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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Oh!쎈 이슈] “법적대응”..조재현, 미투폭로 여배우 고소→경찰조사까지 한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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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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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조재현이 자신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A씨를 고소한 것에 이어 고소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전히 조재현은 여배우를 성폭행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상황.

지난달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 폭로를 했는데, 조재현이 앞서 지난 2월 처음 미투 폭로가 있었을 때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것과는 달리 A씨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지금의 사태까지 왔다.

A씨는 지난달 20일 과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 매체를 통해 2001년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거부 의사를 표했지만 조재현은 A씨의 입을 막았다고. A씨는 당시 20대 초반이었는데 이 일로 큰 충격을 받아 자살시도까지 했을 정도로 우울증을 앓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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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과거 일을 폭로한 건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조재현에게 사과를 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이며, 오히려 A씨가 이를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하겠다고 했고 지난달 22일 A씨를 상대로 상습공갈죄 및 공갈미수죄로 2고소했다.

이와 함께 조재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A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전 A씨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지 않았다”고 그간의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조재현의 고소 후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조재현이 대부분 꾸며낸 이야기라며 조재현과 교제한 적도, 금전 협박을 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에 대해 무고죄와 명예훼손죄로 맞고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이번 일에 대해 합의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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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과 A씨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6일 조재현 법률대리인이 조재현이 지난 12일 고소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법률대리인은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조재현은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조재현은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댓글을 단 네티즌들에 대해서도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조재현 측은 “유튜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 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폭로 후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 조재현이 성폭행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고소,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조재현이 당시 유부남이었던 점과 관련해 도덕성에 대한 비판의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만 보아도 대중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조재현. A씨와의 진실공방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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