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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K리그1 현장리뷰] '로페즈 멀티골' 전북, 수원 원정서 3-0 승...탄탄한 독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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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유지선 기자=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하고 선두 독주 체제에 속도를 냈다.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고, '2위'로 올라선 경남 FC와도 승점 12점차를 기록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수원 서정원 감독: 승리 의지가 강하다보면 아쉬운 패스 미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더운 날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져 패스 미스나 실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경기에 큰 작용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북 최강희 감독: 김진수와 김민재 등 최근 부상자가 많았다. 부상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재는 돌아오는 월요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전할 수 있다는 사인을 받았지만, 재발 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주전과 상주전 중 신중하게 출전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선발 라인업] 수원, 데얀-바그닝요-한의권 최전방...전북, 김신욱-로페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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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수원은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데얀과 바그닝요, 한의권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다. 이기제, 조원희. 김준형, 장호익은 중원에 자리했고, 양상민, 조성진, 이종성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이에 맞서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로페즈, 임선영, 이승기가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손준호, 신형민은 중원을 지켰고, 이용, 홍정호, 최보경, 최철순이 4백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전반전] 전북, 적지에서 값진 선제골...해결사로 나선 로페즈!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전북은 전반 3분 이승기가 첫 슈팅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원이 안방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좋은 흐름을 탔고, 전반 12분에는 조원희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송범근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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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북이 먼저 포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전반 14분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하던 로페즈가 수비수 사이로 침착하게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안방에서 선취 득점을 내준 수원은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고, 전반 25분에는 양상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8분 임선영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수원도 전반 34분 바그닝요의 슈팅이 빗겨가면서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로페즈 추가골' 수원의 추격 멀찌감치 따돌리는 전북

수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준형 대신 사리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에 수원은 후반 9분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건북도 후반 13분 김신욱 대신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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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후반 14분 최보경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노동건이 놀라운 선방을 펼쳤다. 이후 전북이 추가골을 뽑아내며 수원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북은 후반 24분 로페즈가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수원을 두 골 차로 따돌렸다.

전북은 곧바로 임선영 대신 이동국을 투입했고, 수원도 후반 27분 임상협을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아드리아노가 쐐기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결국 전북의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수원 삼성 (0)

전북 현대 (3): 로페즈(전반 14분, 후반 24분) 아드리아노(후반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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