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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퓨처스 올스타' 예진원 "후랭코프 다시 만나면 꼭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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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넥센 히어로즈 예진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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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외야의 미래 예진원(19)이 잠시 경험했던 1군에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예진원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할 북부리그 대표로 선발됐다. 2018 신인 2차지명에서 넥센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한 예진원은 올해 퓨처스리그 44경기에서 타율 0.389, 5홈런 6도루로 활약했다.

하지만 1군에서는 아직 큰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다. 지난달 1군 무대를 밟은 예진원은 5경기에서 타율 0.143(7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다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스스로 느끼기에도 1군의 벽은 높았다. "아직까지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올라간 것 자체가 경험이다. 준비를 잘 해서 다음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며 예진원은 간단히 소감을 전했다.

1군의 분위기가 주는 긴장감은 유망주들에게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예진원 역시 "자신감이 부족했다. 긴장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타격이었다. 어떤 점이 잘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예진원은 "수비나 주루는 괜찮았는데 타격에서 마음이 급해서 생각보다 타이밍도 안 맞았고, 수 싸움에서도 약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넥센에는 김규민, 송성문 등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와 1군에서 자리를 잡은 야수들이 꽤 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는 희망이기도 하다.

예진원은 이들에 대해 "1군을 경험해보니 (올라와서 잘 하는 선수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같이 뛰던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니) 자신감도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1군에 올라가면 이번에는 꼭 공략하고 싶은 투수가 있다. 바로 두산의 세스 후랭코프다. "투수들이 던지는 구종이나 노련함을 보면 역시 1군 선배님들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예진원은 "특히 후랭코프 선수는 구위가 좋았고, 치기 어렵다고 느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꼭 잘 치고 싶다"며 승부욕도 숨기지 않았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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