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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재성·이동국 골' 전북, 울산에 2-0 완승…수원 승전고, 제주-경남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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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 현대가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1위 독주 체제를 굳혔다.

전북은 11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1 16라운드 울산과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3경기 무패를 달린 전북은 시즌 12승2무2패(승점 26)로 1위를 질주했다. 울산은 무패행진이 종료되며 시즌 6승5무5패(승점 23)로 4위 경남(승점 25)을 추격하지 못했다.

전북은 시작부터 울산을 몰아붙이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문을 연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5분 티아고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울산을 위협했다. 전북은 전반 11분과 12분 이동국과 임선영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도 반격했다. 울산은 전반 막판 이창용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전북 송범근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뒤이어 주니오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상승세를 타던 전북은 후반 중반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용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더 슈팅으로 이어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콤비가 만들어낸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이동국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후반 33분 이동국이 기가 막힌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빈 공간으로 쇄도한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전북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시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시즌 8승4무4패(승점 28)로 수원(승점 28)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경남은 시즌 7승5무4패(승점 26)로 4위를 유지했다.

수원삼성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승전보를 전했다.

수원은 후반 12분 터진 바그닝요의 골을 경기 막판까지 지켜내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시즌 8승4무4패(승점 28)로 제주(승점 28)를 다득점에서 앞서며 2위로 도약했다. 전남은 시즌 2승7무7패(승점 13)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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