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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스탯으로 본 삼성, 어찌보면 당연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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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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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다. 어찌보면 추락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 하락세가 뚜렷하다. 6월 마지막주인 26일부터 9일까지 삼성은 2승 1무 7패를 기록했다. 중위권과 하위권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던 팀은 어느새 9위 KT 위즈와 1.5경기 차로 가까워졌다.

모든 기록이 삼성 올 시즌을 말하고 있다. 타선, 마운드 어느 하나 빼어난 점이 없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를 참고로 삼성 공수 지표를 살펴봤다.

삼성 팀 타율은 0.285로 리그 전체 5위다. 8위 팀에 어울리지 않는 공격력이다. 그러나 타율로는 팀 모든 공격을 설명할 수 없다. 장타율 0.418다. 리그 전체 8위. 순수 장타율 0.133이다. NC 다이노스 0.128에 이어 9위다. '똑딱이'라는 뜻이다. 장타가 부족한 공격력. 효율이 떨어진다.

볼넷, 안타, 장타 등 출루 방법에 따른 점수를 주는 지표인 가중출루율(wOBA)은 0.338로 8위, 파크팩터를 고려한 팀 득점 생산력(wRC+)은 94.8이다. wRC+는 평균을 100으로 잡는다. 삼성은 평균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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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는 피홈런 공장이다. 올 시즌 삼성은 피홈런 111개를 기록했다. 115개인 KT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내줬다. 평균자책점 5.52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54다. 평균자책점 9위, WHIP 8위다. 팀 타선이 친 홈런이 73개로 피홈런과 차이가 크다. 점수는 많이 주는데 타격 생산력은 낮다. 애초에 이기 어려운 구조다.

수비도 돕지 못하고 있다. 수비 범위 관련 득점 기여(RNG)는 -15.39다. 9위. 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는 -1.189로 8위다. 어느 하나 평균적이거나 평균 이상인 수치가 없다.

전반기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삼성의 힘이 빠져가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정비 후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달려갈 수 있을까.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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