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조롱의 절정' 멕시코 팀, '네이마르처럼 구르기' 이벤트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멕시코의 한 구단이 조롱의 절정을 보여줬다. 하프타임 이벤트로 네이마르 챌린지를 실시한 것.

네이마르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미겔 라윤에게 오른발목을 밟혔다.

라윤은 쓰러진 네이마르 옆에 있던 공을 줍는 과정에서 발을 밟았고, 네이마르는 비명을 지르며 뒹굴었다. 라윤은 황당해 했고, 고의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심판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그대로 경기를 속행했고, 네이마르는 잠시 뒤 일어나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이런 네이마르의 엄살은 경기에서 패한 멕시코를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분노를 샀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비난했다.

비난뿐만 아니다.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SNS상에서는 멕시코전이 끝난 뒤부터 브라질이 벨기에에 져 탈락하는 순간 모두 네이마르의 구르는 동작을 패러디 하는 사진과 영상이 넘쳐났다.

그리고 이런 조롱을 이벤트화 한 구단이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 리포트'를 비롯한 외신들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솔로스 티후아나는 코스타리카의 에레디아노와 친선전에서 하프타임 이벤트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네이마르의 터무니 없는 행동을 따라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는 모두 네이마르처럼 굴렀다"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그라운드서 가능한 빨리 먼 곳으로 굴러가야 했으며, 일부는 일직선으로 굴러가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해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