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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스함무라비' 성동일, 사직서 제출한 고아라에 '혼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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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스함무라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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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미스 함무라비'의 고아라가 위기 끝에 사직할 것을 스스로 결정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에서 박차오름(고아라 분)이 사건 선고 이후 고통을 겪자 이를 위로하는 임바른(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명 대기업의 사위이자 의대 학장으로 권위 있는 교수의 준강간 사건이 세간에 오르내리게 되자 박차오름은 앞서 피의자인 교수에게 중형을 내린 자신의 판단이 틀렸던 것은 아닌지 걱정에 빠졌다.

정보왕(류덕환 분) 판사는 뉴스를 듣고 임바른과 박차오름의 사무실로 찾아가 “빨리 TV를 틀어보라”고 말했고, 세 사람은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주형민 교수가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박차오름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여론은 차가웠다. 길거리엔 시위행렬이 세워졌고, 박차오름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출근길에 듣기 힘든 소리까지 듣는 박차오름을 지켜보는 바른과 한세상(성동일 분) 부장판사는 착잡해 했다.

결국 한세상 부장은 홀로 술을 먹은 후 취해 “못난 부장판사를 두게 해 미안하다”고 홀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박차오름은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면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그 전에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은 맞는 건지, 한 점의 치우침도 없었던 건지, 신이 아니라서 제 자신이 무섭다”라고 두려운 마음을 밝혔고 이에 바른은 “누구보다 제가 박 판사를 잘 안다. 내 의견도 ‘유죄’였다. 내가 재수는 없지만 실력은 괜찮은 판사”라고 힘을 실어줬다.

이후, 박차오름은 한 부장판사의 방에 찾아가 모든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면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모습에 한 판사는 "뭐 하는 짓이냐?"라며 크게 비난했다.
jjm9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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