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한화 김태균, 프로야구 세번째 '300홈런-2000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 5대2로 누르고 시즌 50승

한화 김태균(36)이 프로야구 통산 세 번째 '300홈런-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8일 SK와 벌인 문학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타점 1득점)를 쳤다. 4―2로 앞서던 9회 무사 2루에서 때린 우익수 앞 적시타가 통산 2000안타(역대 11번째)였다. 301홈런을 기록 중인 김태균은 은퇴한 양준혁(351홈런-2318안타)과 이승엽(467홈런-2156안타)에 이어 300홈런-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다.

조선일보

김태균은 이번 시즌 손목,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팀이 치른 86경기 중 절반인 43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기록을 세웠지만 게임을 많이 뛰지 못해 팬 여러분과 선수단에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위 한화는 3위 SK를 5대2로 누르고 시즌 50승(36패)을 채웠다. SK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SK 최정은 6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11번째 300홈런을 달성했다. 2005년 SK에서 데뷔한 이후 한 팀에서만 홈런 300개를 쳤다. 최정은 시즌 홈런 부문 선두(29개)도 지켰다. 이날 1점짜리 대포를 추가한 팀 동료 제이미 로맥보다 1개가 많다.

4위 LG는 광주에서 홈팀 KIA를 8대1로 완파했다. 4회까지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해 5점을 뽑았다. 롯데는 안방 사직에서 KT를 10대5로 따돌렸다. 채태인의 만루포를 비롯해 홈런 세 방으로 8점을 올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선두 두산을 11대1로 제압하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4연승 중이던 넥센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5개 구장엔 6만9066명이 입장해 시즌 426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503만7123명)했다.



[성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