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호쾌한 스윙 [SK 와이번스 홈페이지 캡처]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홈런 공장장 최정(31)이 역대 11번째로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추격하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높은 속구(시속 144㎞)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정은 시즌 29번째 홈런을 개인 통산 300번째 홈런으로 장식했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3년 만에 쌓은 금자탑이다.
최정은 프로 2년 차인 2006년 처음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친 뒤 꾸준히 대포를 터뜨렸다.
2011년 통산 100홈런, 2016년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하고 올해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최정은 홈런 1개만 보태면 3년 연속 홈런 30개를 기록한다.
최정은 2016년 홈런 40개, 2017년 46개로 홈런왕을 2년 연속 제패했다. 올해에는 동료 제이미 로맥(28개), 김재환(두산·27개)과 치열하게 홈런 킹을 다툰다.
최정의 한 경기 최다 홈런은 지난해 4월 8일 홈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작성한 4개다. 이 경기에서 최정은 두 차례나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16루타를 기록해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과 최다 루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현재 76경기에서 홈런 29개를 쳐 경기당 평균 0.38개꼴로 포물선을 그렸다. 이 추세라면 시즌 후엔 개인 최다인 한 시즌 50홈런 돌파도 노려볼 만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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