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서정원 감독, "수원, 잘 점검한 후 경기 나설 것"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오승종 기자= 수원 삼성이 몇 차례 중요한 실수를 범한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배하며 후반기를 우울하게 시작했다. 서정원 감독은 수원이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은 제주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가졌다. 홈에서 승리를 해야 되는 경기였는데, 수비에서 실수를 범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으며 앞으로 집중력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수요일에 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잘 점검한 후에 다음 경기를 치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수원은 오늘 수비 상황에서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 중요한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거나, 골키퍼와 수비수끼리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모습 등을 보이며 제주에 3골을 실점했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다보니 선수들의 감각이 약간 떨어졌던 것 같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며 개선될 것이라 생각한다. 실수가 여러 번 나오는 경기를 치르면 선수들이 위축이 된다. 우리가 바로잡아야할 부분이다. 선수 개인의 실수라기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미스가 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를 총평했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의 투입이 계획보다 일찍 내린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염기훈은 전반 40분 전세진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정원 감독은 "염기훈의 투입은 예상보다 이른 교체였다. 염기훈이 아직 90분을 소화할 컨디션은 아니다. 오늘 경기도 후반전에 교체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세진이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보여 염기훈을 일찍 투입했다"고 말했다.

오늘 패배로 최근 홈 6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던 수원은 잠시 주춤하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노리는 수원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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