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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K리그1 기자회견] 안데르센 감독, "문선민, 햄스트링 통증 느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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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전주]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드의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치른 욘 안데르센 감독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문선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으로선 아쉬운 무승부였다. 인천은 전반전 먼저 좋은 흐름을 탔다. 문선민과 김진야 등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수들이 호시탐탐 전북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전반 6분과 전반 9분 문선민과 무고사가 잇달아 포문을 여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김동민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전 추가시간에는 김신욱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마지막 1분을 남기고 굉장히 중요한 승점 2점을 놓쳤기 때문에 실망스럽다"면서 "그러나 아시아 강호 전북을 상대로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초반에는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들이 쥐가 나도 팀을 위해 희생하며 90분을 끝까지 버티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면서 "김동민이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 내내 10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승점 1점을 챙겨 돌아가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문선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복귀를 신고했다. 그러나 문선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에 대해 안데르센 감독은 "문선민은 월드컵에서 2경기를 강한 강도로 뛰고 돌아왔다. 햄스트링 쪽에 약한 통증을 안고 돌아왔다"고 운을 떼면서 "스스로 오늘 경기 출전을 간절하게 원했는데, 전반전을 마친 뒤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어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데르센 감독은 "앞으로도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한 뒤 빠른 공격을 구사할 생각이다. 전북이란 강팀을 상대로 하다 보니 완벽하지는 않았다"며 안데르센식 공격 축구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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