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t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롯데를 9-1로 완파했다.
이로써 kt는 전날의 9-11 역전패를 포함해 최근 롯데전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사직구장 원정경기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kt가 롯데를 압도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사사구 4개를 내주고 삼진은 9개나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8패)째.
타선에서는 1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홈런 3방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kt와 대결에 통산 14차례 등판해 패배 없이 5승만 거뒀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3이닝 동안 8실점하고 무너졌다. 결국 kt전 첫 패배와 함께 올 시즌 승리없이 2패째를 당했다.
로하스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2회 오태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3회 강백호와 유한준의 솔로포 등을 엮어 석 점을 더 보태고 6-0으로 달아났다.
4회에도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윤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0까지 점수를 벌리며 박세웅을 롯데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4회말 3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롯데는 이날 5안타를 쳤다.
kt는 고영표가 물러난 뒤 엄상백과 유희운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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