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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최정 역전 투런포’ SK, 한화에 위닝시리즈… 1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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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태우 기자] 집중력을 유지한 SK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화의 턱밑을 위협했다.

SK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7회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것을 끝까지 잘 지키며 5-4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승리로 우세 3연전을 확정한 SK(46승35패1무)는 2위 한화(49승46패)를 1경기차까지 추격했다.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5⅓이닝 3실점을 하고 내려갔으나 7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동민이 2루타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터뜨렸고, 이날 침묵하던 로맥과 최정도 7회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선발 김재영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김범수 서균이 승부처에서 버티지 못했다. 김태균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SK는 1회 1사 1루, 2회 2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한화도 3회 1사 1,2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SK는 3회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노수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반면 한화는 3회부터 5회까지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 불발로 끌려갔다.

그러나 김재영이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고, 6회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 하주석의 우전안타, 호잉의 우익수 옆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한화는 김태균이 켈리의 139㎞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한화는 켈리가 햄스트링 경련으로 강판되자 1사 후 최재훈이 좌전안타를 쳐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재훈이 기습 도루로 2루를 밟았고 김회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뽑고 전세를 장악했다.

하지만 SK는 리그 1위인 한화 불펜을 무너뜨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7회 2사 후였다. 한화 선발 김재영이 내려간 뒤 SK는 노수광이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한동민이 2루타로 뒤를 받쳐 2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로맥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SK는 최정이 서균의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시즌 28호)로 기어이 판세를 뒤집었다.

SK는 8회 정영일에 이어 9회 마무리 신재웅이 1점차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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