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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이제는 K리그] '급소 강타' 이용, "크로스 킥력 세...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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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신문로] 김병학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붙박이 우측 수비수로 활약한 이용이 급소 강타를 당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기는 끝났지만 축구공은 계속 구른다.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이 50일여의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7일 15라운드 재개를 시작으로 다시 팬들 앞으로 찾아온다.

여전히 독일전의 승리와 감동이 남아있다. 이용(전북 현대),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윤영선(성남 FC) 등 월드컵 무대를 누볐던 선수들도 다시 K리그에서 볼 수 있는 만큼 더욱 화끈한 재미가 예고되고 있다.

이용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붙박이 우측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월드컵을 코 앞에 두고 펼쳐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는 머리가 찢어져 7cm 가량 꿰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서는 등 투혼을 보였다. 악조건 속에서도 스웨덴, 독일, 멕시코 등 강팀들을 상대로 물 샐 틈 없는 경기를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미디어데이가 시작되기 전 간단한 토크타임이 이어졌다. 이용에게는 지난 독일전 가슴 아픈 순간이 있다. 수비 도중 토니 크로스의 킥을 막다가 급소를 맞은 것이다. 당연히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용은 3일 오후 3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토크타임에서 "지금 전혀 문제가 없다. 크로스가 킥력이 좋아서 많이 아팠다. 선수 생활 중 가장 아팠던 고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 세계적으로 보고 있는 경기니까 창피해서 빨리 일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빨리 일어날 수 없었다"며 그때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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