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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후랭코프·김재환·번즈, KBO리그 6월 MVP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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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후보 3명 압축…기자단·팬 투표 거쳐 오는 8일 발표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두산 베어스 투·타의 주축인 세스 후랭코프와 김재환,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가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KBO는 2일 후랭코프, 김재환, 번즈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6월 MVP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후랭코프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해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6월 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는 9연승을 거두고 KBO리그 데뷔전 이후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종전 2017년 NC 제프 맨쉽의 8연승)을 세웠다.

지난달 27일 마산 NC전에서는 12연승으로 전신 OB를 포함한 두산 구단 선발 최다 연승 기록(종전 박명환의 11연승)도 갈아치웠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현재 단 1패도 없이 12승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김재환은 지난달 26경기에 출장해 107타수 46안타로 타율 0.430에 14홈런, 36타점, 출루율 0.470, 장타율 0.879를 기록하는 등 무려 6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6월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홈런을 시작으로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7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는 등 자신이 올 시즌 기록한 26홈런 중 절반이 넘는 14개를 6월에 몰아쳤다.

5월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재환은 1999년 롯데 자이언츠 박정태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31경기) 기록 경신에도 도전하고 있다.

번즈의 활약도 눈부셨다.

번즈는 6월 한 달간 25경기를 뛰며 득점 1위(27점)에 올랐다. 또한 12홈런, 장타율 0.823으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안타(37개) 공동 3위, 타율(0.385) 4위, 타점(28점) 공동 4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6월 14일 사직 삼성전부터 20일 수원 kt wiz전까지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총 9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는 경기당 평균 1.5개의 홈런으로 6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수다.

팬 투표는 오는 6일 자정까지 진행하며 6월 MVP는 8일 발표된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준다.

아울러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도 전달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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