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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두산 베어스가 우승 도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구했다.
두산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캇 반슬라이크와 외국인 선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은 32만 달러이다.
지난 1일 지미 파레디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에 나섰던 두산은 반슬라이크를 영입하며 타선 강화에 성공했다.
두산에게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구한 것과 마찬가지다. 두산은 올 시즌 초반부터 다른 팀들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18시즌을 절반 이상 소화한 현재, 두산은 50승24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한화 이글스(44승31패)와는 6.5게임이나 차이가 벌어졌다.
이러한 두산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바로 외국인 타자였다. 스프링캠프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파레디스는 정규시즌에서도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타율 0.138 1홈런 4타점의 아쉬운 기록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없이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즌 후반부와 가을야구 준비를 위해서는 타선의 기둥이 될 외국인 타자가 필요했다.
새로 영입한 반슬라이크는 그동안 외국인 타자 때문에 속앓이 한 두산의 아픔을 씻어줄 능력을 갖춘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0.242 29홈런 95타점의 성적을 거뒀으며, 류현진(LA 다저스)의 팀 동료로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투수 친화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도 장타력을 보여줬던 만큼, 잠실구장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활용 범위도 넓다는 것도 반슬라이크의 장점이다. 반슬라이크는 메이저리그에서 외야수와 1루수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현재 확고한 주전 우익수가 없고, 1루수 오재일이 부진한 두산 입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반슬라이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 속에 KBO 리그에 입성하는 반슬라이크가 국내 무대에 적응하며,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두산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반슬라이크는 행정적인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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