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의 호쾌한 스윙 [연합뉴스 자료 사진] |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른 두산 [연합뉴스 자료 사진]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7월로 향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정규리그 전체 일정의 절반(72경기) 이상을 모두 치렀다.
이 결과 선두 두산 베어스가 가장 좋은 A+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중 감독 교체의 여파로 NC 다이노스가 최하위를 맴도는 가운데 kt wiz는 이달에만 4승 16패에 그쳐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절대 1강 두산을 필두로 한화 이글스·LG 트윈스·SK 와이번스의 3강과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의 4중 판세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두산은 시즌 74경기 만에 50승(24패)에 선착했다. 10승, 20승, 30승, 40승에 모두 선착한 두산은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시즌 50승 선점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74.1%(27차례 중 20번)에 달한다.
이달에만 15승 6패로 고공비행한 두산은 4승을 보태면 지난해 8월 작성한 구단 월간 최다승(19승)과 타이를 이룬다.
26일부터 30일까지 5연승 하면 KIA(2009년)와 NC(2015년)가 공동 보유한 KBO리그 월간 팀 최다승(20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근 5연승을 달린 한화의 기세도 꾸준하다. 이달에 13승 8패를 올린 한화는 승패 차 +13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2위를 지킨다.
지표상 가장 투타의 균형이 좋은 LG 역시 한화보다 2경기 뒤진 3위로 뜨거운 여름을 준비한다.
잘 될 듯하면서도 좀처럼 승률 5할 근처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5할 언저리 부근에서 헤매는 4중 팀은 이번주 상위권 팀을 상대로 도전을 이어간다.
KIA는 SK, 두산과 잇따라 버거운 일정을 치른다. 삼성도 한화, 넥센과의 일전에서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넥센은 롯데, 삼성과 치고받는 난타전을 예고한다.
지난주 박용택(LG)이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으로 KBO리그 기록을 살찌웠다면 이번주엔 김재환(두산)이 배턴을 물려받는다.
김재환은 6월에만 홈런 14방을 보태 시즌 전체 26개의 홈런으로 최정(SK·25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뛰쳐나갔다.
김재환은 이달 남은 5경기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이승엽(199년, 2003년)·김상현(2009년)이 세운 KBO리그 월간 최다 홈런(15개) 기록을 깬다.
김재환은 6월 월간 타격 1위(타율 0.442), 홈런 1위, 타점 1위(33개), 최다안타 1위(38개)를 달려 이달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올린 팀 동료 세스 후랭코프와 더불어 강력한 6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6일∼7월 1일)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