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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조원우 감독 "박용택, 필요하면 걸러야…승리 위한 경기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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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안타 -1' 박용택, 22일 잠실 롯데전 3번 지명타자 출전

연합뉴스

박용택 '최다 안타 -2'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박용택(39·LG 트윈스)이 KBO리그 최다 안타인 2천318개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박용택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2002년 프로에 데뷔해 LG에서만 2천317개의 통산 안타를 때렸던 박용택은 이날 안타 1개만 더하면 양준혁(은퇴)이 보유한 최다 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리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면 KBO리그 안타의 대명사는 양준혁에서 박용택으로 바뀐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어제(21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첫 타석에서 안타 치기에 3안타는 때릴 줄 알았는데 (신기록은 못 세우고) 잠실에 왔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어 '오늘 박용택의 예상 안타 개수' 질문에는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롯데는 이승엽의 한일통산 400홈런 등 상대 팀의 굵직한 기록과 유난히 자주 마주한 팀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박용택 선수의 최다 안타 때문에 평소와 다른 전략을 쓰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박용택을 고의4구로 거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1루가 비어 있으면, 고의4구로 채우는 게 정석적인 운영이다.

조 감독은 "그런데 그런 일은 쉽게 안 나올 것"이라며 "바로 뒤에 (김)현수가 있다. 우리 팀으로 치면 손아섭 거르고 이대호와 대결하는 일"이라며 웃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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