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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숙명의 한일전... 25일 핸드볼 단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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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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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18 핸드볼 슈퍼시리즈 두번째 대회, ‘2018 한일 클래식매치’(KOREA-JAPAN CLASSIC MATCH)를 25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슈퍼시리즈 첫 대회인 ‘핸드볼 프리미어 6’에 이어 두번째 대회로 열리는 2018 한일 클래식매치(舊 한일정기전) 2007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전에서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을 바로잡고자 제기한 한국의 제소를 국제핸드볼연맹(IHF)이 받아들여 치러진 올림픽 예선전 재경기를 계기로 한일간에 핸드볼 정기 교류전을 갖자는 양국 합의에 의해 시작되었다. 올해는 한국에서 ‘한일 클래식매치’로 대회 명칭을 변경해 개최된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앞서 네덜란드와 바레인이 참가한 핸드볼 프리미어 6에서 최종 2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2위로 마감했지만 이번 한일 클래식매치에서는 일본을 꺾어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프리미어 6에서 남자대표팀은 베테랑 이창우(GK, SK호크스), 윤시열(LB, 다이도스틸), 김동명(PV, 두산) 등이 건재함을 보인 가운데, 나승도(RW, 두산)와 신예 최범문(LW, 충남체육회), 서현호(RB, 원광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일본 남자대표팀은 작년 2월, 도쿄올림픽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으로 리우올림픽에서 독일 남자팀을 3위로 이끈 다가르 시거슨(Dagur Siggurdson) 감독을 영입해 일본 핸드볼의 기량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일본과의 대회 역대전적은 8승 1무로 아직까지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28:2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8월에 있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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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프리미어 6에서 스웨덴과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순항했다. 3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을 꺾고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으며 다가올 한일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여자대표팀은 골키퍼 3인방 박미라(삼척시청), 주희(서울시청),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의 고른 활약 속에 부상에서 돌아온 정유라(RB, 대구시청)의 움직임이 돋보였고, 정지해(CB, 삼척시청), 송해림(LB), 최수민(LW, 이상 서울시청), 유소정(RB, SK슈가글라이더즈)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총 8번 맞붙은 역대전적에서는 일본에서 열렸던 첫 대회와 주니어대표팀을 파견한 2012년 대회에서 패한 바 있지만 6승 2패로 우위에 있으며, 지난 해 대회에서도 35:25, 10점차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일본은 작년 12월에 열린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강호 몬테네그로를 꺾고, 브라질과 무승부를 거두는 등 16강에 진출하며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2018 한일 클래식매치는 6월 25일 오후 5시부터 남자부 경기를, 오후 7시부터는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중계가 될 예정이며 여자부 경기는 KBSN스포츠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한일 클래식매치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참관해 선수단 격려 및 시구자로 나서 한일 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며, 어린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에스코트를 비롯해 하프타임 시간을 이용한 임오경/윤경신을 이겨라 등 다양한 장내이벤트와 스크린 핸드볼 체험 행사, 슈팅체험까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야외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mcadoo@osen.co.kr

[사진] 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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