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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샷감 회복 김시우, "1라운드 잘 마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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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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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3)가 2017-2018 시즌 다섯 번째 ‘톱10’의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4타를 줄인 김시우는 공동 선두 잭 존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까지만 해도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묶어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전반에 이븐파에 머문 김시우가 후반에 맹타를 휘둘렀다. 김시우는 2번홀과 3번홀,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순식간에 4언더파를 만들었다. 남은 홀에서 김시우는 차분하게 파를 기록했고 기분 좋게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김시우는 “전반에 생각만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며 “다행히 후반에 감을 찾았고 대회 1라운드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시우가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정확한 아이언샷이다. 김시우는 2번홀과 3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모두 2m에 붙이는 등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자랑했다. 그는 “전반보다는 후반에 샷을 할 때 편했다”면서 “지난주 안 좋았던 샷감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4번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4월 RBC 헤리티지 준우승 이후 톱10 행진이 끊긴 상황이다. 이날 공동 9위에 자리한 김시우는 남은 라운드에서 시즌 다섯 번째 ‘톱10’을 넘어 첫 승까지 노려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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