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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경기당 옐로카드 4.29개... 멕시코전 '카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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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멕시코전 주심을 맡은 마지치 심판(맨 왼쪽)은 경기당 4.29개의 옐로카드를 꺼내는 깐깐한 심판이다.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맨 오른쪽)에게 경고를 주는 마지치 심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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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16강 도전 분수령이 될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를 이끌 심판진을 공개했다.

FIFA는 오는 24일 밤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한국-멕시코전에 세르비아 출신의 밀로라드 마지치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 밀로반 리스티치 부심과 달리보르 주르제비치 부심이 함께 한다.

마지치 주심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맞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주심으로 나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도 맡는 등 굵직한 경기를 여러 차례 경험한 베테랑이다. 지난 2009년 국제심판으로 A매치를 관장하고 있다.

마지치 주심은 깐깐한 성향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대표팀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레드카드는 아끼는 편이지만, 파울이 과하다싶으면 옐로카드를 수시로 꺼내든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활약했는데,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만난 조별리그 경기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의 고의적인 반칙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어 퇴장시킨 바 있다.

전 세계 축구심판들의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월드 레프리’에 따르면 마지치 주심은 115차례 A매치 심판으로 나서 경기당 페널티킥 0.26개, 경기당 경고 4.29개, 경기당 퇴장 0.24개를 선언했다.

지난 28일 스웨덴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헌납한 한국으로선 지능적인 파울 관리가 필요하다. 위험지역 언저리에서 불필요한 파울을 허용할 경우 ‘옐로카드’와 ‘세트피스 수비’라는 이중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만큼,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로스토프나도누=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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