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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18 러시아] 모드리치, 아르헨티나전서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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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매치(MOM)로 선정됐습니다.

크로아티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22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2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대파했습니다.

'중원 사령관' 모드리치 덕에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특유의 냉철한 경기 운영으로 중원을 장악한 모드리치는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농락한 뒤,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번 대회 모드리치의 두 번째 골입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누른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마저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4강까지 올랐던 1998년 이후 20년 만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점 차 이상으로 패한 건 1958년 스웨덴 대회(체코슬로바키아에 1-6 패) 이후 무려 60년 만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유쾌한 반란을 일으킨 크로아티아는 '수케르 세대'가 일군 성과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의 얼굴은 모드리치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가 중심이 돼 경기를 치르고, 그는 경기장 밖에서도 리더 역할을 합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 나선 모드리치는 차분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아르헨티나처럼 뛰어난 팀을 상대하려면 우린 완벽한 경기를 해야 했다. 마침 상대가 실수했고, 쉽게 선취 골과 두 번째 골을 얻었다"며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를 잘 막은 것도 주효했다"고 승인을 분석했습니다.

기쁨을 만끽해도 좋을 날이었지만, 모드리치는 "아직 기뻐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첫 목표였던 16강 진출은 이뤘다. 오늘 승리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안길 것"이라면서도 "오늘 승리에 도취하지 않아야 한다. 차분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우리에겐 더 힘든 경기가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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