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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살라, 이번엔 출전할까...러시아-이집트전 최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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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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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니노브고로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라오 킹’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탈락 위기에 놓인 이집트를 구할 수 있을까.

이집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서 개최국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집트는 지난 15일 열린 1차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후반 막판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이집트로선 남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모두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일단 러시아를 넘는다면 약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은 더욱 자신감있게 승리를 노릴 수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이집트로선 이대로 허무하게 물러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반면 대회 개막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5-0 대승을 거둔 개최국 러시아는 사이집트까지 잠재우고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최대 관심은 역시 살라의 출전 여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지난달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지금까지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살라의 출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에선 “살라가 자기 힘으로 티셔츠를 입지도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안좋다”며 부정적인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살라 본인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SNS에 “내일 준비가 완료했다”고 글을 올리며 출전을 예고했다. 엑토르 쿠퍼 이집튼 감독도 “체력 테스트를 통해 살라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살라가 러시아전서 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팀 러시아 입장에서도 마냥 느긋한 것만은 아니라 이집트에게 덜미를 잡힌다면 강호 우루과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러시아나 이집트 모두 이 경기에 사활을 걸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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