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조던 스피스의 2연패냐, 브룩스 켑카의 2연승이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작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 벙커샷으로 버디 잡은 스피스[AFP=연합뉴스 자료] /사진=연합뉴스


조던 스피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나선다.

오는 22일(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1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이다. 스피스는 작년 이 대회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연장 첫 번째홀에서 벙커에서 친 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디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매조지했다. 이 우승으로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만 24세 전에 통산 10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그만큼 이 대회는 스피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대회다. 그가 그런 의미를 갖는 대회서 2연패에 도전하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다름아닌 지난 18일 폐막한 US오픈 미스컷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스피스는 대회 2라운드 13∼16번홀에서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컷 통과가 유력했지만 마지막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스피스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선수가 있다. US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브룩스 켑카(미국)다. 켑카는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와 마찬가지로 US오픈에서 컷탈락해 자존심이 구겨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의 '절친'이자 세계랭킹 2위에 자리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출사표를 냈다.

한국인 선수로는 US오픈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출전한다.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출전했던 재미교포 덕 김(22)은 이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덕 김의 프로 무대 데뷔전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