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불어라 申바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 18일 밤 9시 스웨덴과 첫 격돌

동아일보

“우리가 준비한 것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17일 “우리 국민들께서 마음속으로 분명 응원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이런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달된다면 분명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영화 같은 선방… 메시 페널티킥 막은 ‘영화감독 골키퍼’ 아이슬란드의 골키퍼 한네스 할도르손이 16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D조) 아르헨티나전에서 현역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다리 사이로 보이는 10번 선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4년 전까지 영화감독이 주업이었던 그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아이슬란드에 상영될 코카콜라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기며 대회 초반 이변을 연출하는 등 월드컵 열기가 달아올랐다. 모스크바=AP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노리는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57위 한국은 스웨덴(24위) 외에 독일(1위), 멕시코(15위)와 한 조에 속해 있다. 스웨덴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한다면 16강 진출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진다. 스웨덴은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조 3위로 밀어냈고, 플레이오프에선 이탈리아에 1승 1무를 거두며 본선에 합류했다. 북유럽 팀답게 높이와 파워가 뛰어나다. 한국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붙은 2005년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2년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토고에 2-1로 역전승했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그리스에 2-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원정 16강의 쾌거를 이뤘다. 브라질 대회 때는 러시아와 1-1로 비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