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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야스퍼스-세이기너 결승 격돌[블랑켄버그3C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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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딕 야스퍼스(네달란드‧세계랭킹 9위‧왼쪽)와 세미 세이기너(터키‧23위)가 2018 벨기에 블랑켄버그 3쿠션월드컵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제공=코줌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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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랭킹 9위)와 세미 세이기너(터키‧23위)가 2018 블랑켄버그 3쿠션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야스퍼스는 17일 밤(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에디 먹스(벨기에)를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앞서 세이기너는 니코스 폴리크로노풀로스(그리스‧15위)를 제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야스퍼스는 2016년 2월 터키 부르사월드컵 우승 이후 2년5개월만, 세이기너는 지난 2004년 그리스 바이런월드컵 우승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하이런 16점’ 야스퍼스, 먹스 제압

‘4대천왕’야스퍼스와 ‘세계2위’먹스의 경기는 세계적인 강호끼리의 맞대결이라 시작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승부의 추는 의외로 빠른 시간에 기울었다.

야스퍼스는 1이닝에만 하이런 16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이후 야스퍼스는 4이닝까지 22점을 올리며 브레이크타임에 돌입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두 선수의 이름값에 비하면 다소 지루하게 흘러갔다. 야스퍼스는 26:21로 앞선 19이닝에 14점을 집중시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최종점수는 40:23.

먹스는 상대의 초반 대량득점에 흔들린 탓인지 평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중간 중간 추격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대량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세이기너, 폴리크로노풀로스와 접전 끝 승리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세이기너가 폴리크로노풀로스를 40:39(19이닝)로 어렵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세이기너는 하이런 14점을 포함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폴리크로노풀로스는 하이런 8점을 비롯해 7득점 이닝 1번, 6득점 이닝 2번을 기록하는 몰아치기 능력을 선보이며 세이기너를 끝까지 압박했다.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친 두 선수는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스퍼스와 세이기너의 결승전 경기는 잠시 후 11시20분에 시작된다.

[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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