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4번 홀 티샷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의 내셔널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오지현은 17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위 김보아(23·넥시스)와는 8타 차이다.
271타는 2013년 전인지가 세운 대회 최저타(13언더파 275타)를 4타차 경신한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오지현은 지난해 9월 한화클래식에 이어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통산 5승째.
3타차 선두로 출발했던 오지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2, 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출발한 오지현은 9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1타를 잃었지만 14번, 15번,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지현, 2번홀 세컨샷 |
오지현은 "올해 준우승만 3번 차지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라운드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지난 겨우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오지현은 "꾸준히 잘 하는게 올해 목표였다.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는 1타를 줄여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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