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제, 강희수 기자] 역전, 재역전... 고난은 있었지만 우승컵은 끝내 배선환의 차지였다.
모터라이프 소속의 배선환이 1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열린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코리아스피드레이싱 KSR 주최, 넥센타이어 후원) 3라운드 GT-300 클래스 결승에서 강적 정남수(브랜뉴레이싱)를 물리치고 2018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오전 열린 예선에서 배선환은 2위를 차지했다. 선두 자리에는 강력한 우승후보 정남수가 있었다. 배선환으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앞 자리에 버티고 있는 모양새였다.
뚜렷한 목표가 바로 눈 앞에 있었던 게 배선환으로서는 오히려 잘 된 일이었을까? 이를 악물고 달려 나가 오픈 랩에서부터 정남수를 따돌릴 수 있었다. 정남수로서는 스타트 미스였다. 그러나 그대로 조용히 물러설 정남수가 아니다. 2랩 중반을 지나면서 잠시 방심한 배선환의 인코스를 파고 들었다. 순식간에 1, 2위 자리가 바뀌었다.
비슷한 시각, 3위권에서도 변동이 있었다. 코프란레이싱의 김현성이 앞서 달리던 송병두(ERC레이싱)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렇게 만들어진 순위는 15랩에 들어설 때까지 유지가 됐다. 정남수-배선환-김현성의 3각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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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5랩 중반을 통과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배선환이 코너 구간에서 정남수의 인코스를 파고 들며 기어코 재역전에 성공했다. 둘의 팽팽한 긴장감은 마지막 20랩까지 이어졌지만 배선환은 선두 자리를 다시 내놓지는 않았다.
결국 배선환이 24분 25초2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정남수가 0.907의 간발이 차이로 2위(24분 26초199), 김현성(24분 51초664)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의 4라운드는 7월 15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100c@osen.co.kr
[사진] GT-3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우승에 성공한 배선환과 선두에서 달리는 배선환의 경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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