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이탈리아 언론, “메시, 호날두 비교 견딜 수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태우 기자] 악몽 같은 첫 경기를 보낸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필이면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에 더 대조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인 ‘칼치오 메르카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전에서 보여준 메시의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으면서 호날두와 비교했다. 메시는 조별예선 첫 경기였던 이날 11차례의 슈팅을 날렸으나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으며, 특히 1-1로 맞선 후반 18분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날리며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반면 호날두는 메시에 앞서 16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메시가 여러 차례 프리킥 찬스에 실패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호날두는 후반 막판 팀 승점 1점을 확정짓는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기세를 올렸다.

하필 호날두가 활약한 다음 경기에서 메시가 부진했으니 가뜩이나 두 선수의 비교에 흥미를 보이는 언론과 팬들이 폭발한 것은 당연했다. ‘칼치오 메르카토’ 또한 “그의 경쟁자가 스페인과 같은 팀을 상대로 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한, 현 시점에서 메시는 호날두와의 비교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메시의 현재 문제는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계속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아르헨티나의 기대와 전술적 역량이 모두 메시에게 집중된 상황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아르헨티나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메시의 부담을 덜어줄 다른 선수의 활약을 관건으로 뽑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