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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압박에 메시는 좌절했지만, 호날두는 그걸 즐겼다."
전 프랑스 국가 대표 파트리스 에브라(37)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보인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 활약에 대해 '엄청난 압박'을 이겨낸 결과라고 했다.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가 그 압박에 좌절한 반면, 호날두는 즐겼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호날두와 메시의 희비는 엇갈렸다. 호날두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조별리그 '빅뱅'으로 불리는 스페인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스페인을 상대로 월드컵 무대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낸 선수는 호날두가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주장 완장을 차고 아이슬란드와 만난 메시는 페널티 킥을 실축하며 첫 승리를 놓쳤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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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ITV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에브라는 '압박'을 호날두가 더 잘 다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경기가 끝난 뒤 "지난 밤 우리가 호날두를 봤을 때, 그 경기는 호날두에게 달려있었다. 그리고 오늘밤 경기는 메시에게 달려있었다"면서 "메시는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 주변에 있는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밤 호날두에게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강조하며 동료들의 분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호날두와 메시 차이도 있다고 했다. 그는 "호날두는 압박을 메시보다 더 즐기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메시가 (그 압박에) 좌절했지만, 호날두는 그 걸 좋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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