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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풀백 출신인 게리 네빌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비현실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지난 대회보다 팀이 더 성장한 모습은 기대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2018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 파나마, 튀니지와 함께 예선 G조에 속해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튀니지와 첫 경기를 갖는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
튀니지전에서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빌은 메이저 토너먼트 때마다 있었던 기대감을 경계했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비현실적”이라면서 “다만 지난 두 번의 토너먼트보다는 팀이 성장한 모습을 희망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2002년과 2006년 큰 기대를 받았으나 정작 8강 진출에 그쳤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숙적 독일에 밀려 16강서 탈락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당황스러운 경기력으로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유럽 선수권에서도 2012년 8강, 2016년 16강에 머물렀다. 월드컵과 유럽선수권을 통틀어 4강 진출은 자국에서 열린 유로 96이 마지막이다.
실제 이런 시련을 겪은 잉글랜드는 최근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와중에 있으며, 유스 시절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개인적 성장과 함께 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도 있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치는 오히려 2014년보다도 낮은 상황이다.
한편 네빌은 첫 판인 튀니지 전에 대해서는 방심을 경계했다. 네빌은 “첫 경기 승리를 기대하는 시선이 많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그것이 쉬운 경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튀니지가 (개막전에서 러시아에 대패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도가 되길 희망하겠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또한 이날 기온은 30도에 이를 것”이라며 경계 외부 변수도 짚었다. 다만 네빌은 “잉글랜드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고 경기 전망을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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