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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동준 선발 카드 성공' 넥센, 삼성에 9-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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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넥센 히어로즈 김동준이 17일 고척 KIA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18.05.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넥센의 대체 선발 카드가 통했다. 선발 김동준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운 넥센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15일 고척 삼성전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투타 조화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0.5게임 차로 쫓아가던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넥센은 다시 6위로 올라서는 기쁨도 누렸다.

최근 에스밀 로저스와 신재영의 부진으로 선발진 운영에 위기를 맞은 넥센은 이날 선발 카드로 올시즌 불펜에서 활약한 김동준을 내세웠다. 지난시즌 경찰청에서 쌓은 선발 경험을 높게 평가한 장정석 감독의 결정이었다. 김동준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동준의 호투에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도 한몫했다. 넥센 타선은 1회부터 5득점하며 무서운 폭발력을 자랑했다. 4번타자 박병호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고 김하성과 고종욱도 3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한편 삼성 선발 한기주는 1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정인욱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실질적인 선발 역할을 도맡았다. 김동준을 상대로 1점을 내는데 그친 삼성 타선은 9회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july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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