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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찬오 마약혐의, 첫 공판기일서 밀반입 부인…7월 6일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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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스타 셰프 이찬오가 오늘(15일) 열린 마약 혐의 관련 공판준비기일에서 마약 소지 및 흡연 사실을 인정했으나 마약류 밀반입 혐의는 부인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의 심리로 이찬오에 대한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도착한 이찬오는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재판정으로 향했다.

이찬오는 앞서 5월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사 측은 피고인은 2차례에 걸친 대마 밀반입 및 소지, 3차례에 걸친 대마 흡연 혐의라고 기소 요지를 설명했다.

매일경제

이찬오 마약혐의, 오늘(15일) 첫 공판기일 사진=JTBC


이에 이찬오 측 변호인은 대마 소지와 흡연 사실을 인정하며, 대마 밀반입 사실도 일부 인정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그러나 국제통상우편물을 통한 밀반입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피고인은 과거 오랫동안 네덜란드에 거주했다. 또한 우울증을 오랫동안 앓고 있었다”며 “네덜란드에서는 해시시가 합법이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 지인의 어머니가 정신과 의사인데 그 분 역시 복용해 보라고 권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찬오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에서 대마류 마약 해시시를 반입하려다가 발각됐다. 소변검사에서 대마류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12월 검찰이 이찬오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찬오 셰프가 도주할 염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한편 이찬오의 첫 공판은 오는 7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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