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러시아 상트NOW] 스웨덴 기자의 고백, “스웨덴, 한국 빠른 공격수에 겁먹었다”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한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훈련 현장을 찾은 스웨덴 공영방송 SVT 테레스 보스타 기자가 스웨덴 축구의 현 주소와 한국 축구에 대한 경계심을 솔직히 전했다.

현지 시간 14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표 팀 오전 훈련을 취재한 보스타 기자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와 따로 이야기를 더 나눈 보스타 기자는 신태용 감독이 정보를 꽁꽁 숨기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자 “아주 좋은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립서비스였는지, 보스타 기자는 여러 면에서 한국 대표 팀을 칭찬했다. “모든 비밀을 다 공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스웨덴 대표 팀도 우리에게 아무 것도 얘기해주지 않고 있다. 나는 기자라서 이렇게 숨기는 것이 좋을리 없지만, 전략을 숨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러난 전력으로 한국과 스웨덴에 대해 묻자 보스타 기자는 “스웨덴과 한국이 정반대”라고 했다. “스웨덴은 수비가 견고하다. 하지만 공격은 아무 것(nothing)도 아니다. 한국은 수비가 좋지 않다. 하지만 달리고 침투할 수 있는 빠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타 기자는 나아가 “스웨덴이 한국의 빠른 공격에 겁을 먹었다(scared)”고 말했다. 그 중심에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스웨덴에서도 큰 존재다. 많은 스웨덴 사람들이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토트넘 팬도 많다.”

한국 대표 팀이 예측불가한 상황인 반면, 스웨덴은 완성된 팀이다. 그런 점에서 스웨덴이 우려하는 점도 있다.

“스웨덴 언론도 스웨덴이 더 이상 새로운 면이 없다고 보고 있다. 그렇게 말하고, 기사를 쓰고 있다. 3경기에 스웨덴이 어떻게 할지 다 나와있다. 나는 안데르손 감독도 비밀 무기가 있기를 바라지만, 확신하기는 어렵다. 스웨덴은 팀 빌딩과 팀 정신에 집중하고 있다. 에밀 포르스베리가 무기라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