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게 되네!' 토트넘, 18살 천재 미드필더 하이재킹 임박 → 브렌트포드와 결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늦은 줄 알았던 토트넘 홋스퍼에 천금같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요크셔 이브닝 포스트'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첼시와 브렌트포드가 노렸던 아치 그레이(18, 리즈 유나이티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며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도 "그레이가 브렌트포드 이적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토트넘과 협상을 앞두고 있다"고 거들었다.

전날만 하더라도 그레이는 브렌트포드로 가는 게 유력해 보였다. 토트넘과 관련한 소식을 전하는 '더 스퍼스 웹'도 "그레이가 브렌트포드와 개인 조건 합의에 이르렀다. 곧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할 것이다. 브렌트포드로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13억 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정도면 당연히 토트넘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그레이와 브렌트포드의 합의가 틀어졌고, 주의 깊게 바라보던 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 애슬레틱은 "그레이의 이적이 틀어지자 토트넘이 빠르게 접근했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협상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이제 그레이는 토트넘과 협상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 대화의 문이 열린 수준으로 바라봤다.

그래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그레이는 첼시와 브렌트포드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도 레이더망을 돌렸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미드필더다. 2006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지만 리즈의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2023-2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4경기를 포함해 총 52경기를 소화했다.

중원 전지역에서 뛸 줄 안다. 실제로 그레이는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살폈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으로도 뛰어 높은 전술 이해도를 자랑한다. 상황 판단이 좋고 패스가 우수해 전천후로 활용됐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레이는 유스 시절부터 10년간 리즈에서만 뛰었다. 리즈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렸으나 3위를 기록해 다이렉트 승격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사우샘프턴에 패하면서 챔피언십에 머물게 됐다. 그레이가 올여름 이적 논의를 하는 것도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도약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보다 그레이에게 제공할 게 더 많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머물 경쟁력은 물론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선지 "그레이가 리즈를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에 합류하려는 생각으로 기울었다. 7월 토트넘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디 애슬레틱은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