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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월드컵> 정몽준, 스웨덴과 첫 경기 관전키로…징계 해제 후 첫 국제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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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몽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전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오는 18일 오후 9시 (한국시간)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인 한국-스웨덴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라고 15일 축구계 관계자가 밝혔다.

정 명예회장이 국제 축구무대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가 해제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정 명예회장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와 관련해 영국과 투표 담합,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위해 동료 집행위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2015년 10월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6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가 FIFA 눈밖에 난 것은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에 맞서 FIFA 회장직에 도전하는 등 FIFA 주도세력과 대립각을 세운 때문이다.

정 명예회장은 FIFA 징계에 반발, FIFA 소청위원회에 제소해 5년으로 감면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작년 4월 CAS에 정식 제소했다.

지난 2월 CAS는 자격정지 기간을 1년 3개월로 완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르면 징계는 지난해 1월 7일자로 만료지만 결정이 그 뒤에 나와 실제 징계 해제는 지난 2월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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