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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선동열호 AG대표팀, 실력과 검증된 경험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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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선동열호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실력이 기준이 됐고 검증된 경험이 참고가 됐다.

선동열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11일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종목 대표팀 24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양현종(KIA), 김현수(LG) 등 리그 대표주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선 감독은 이날 구단 안배도 없었고 기존 관례이던 아마야구 선수도 뽑지 않았다며 오직 실력을 기준으로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적이 절대적 참고자료가 됐다.

매일경제

선동열(사진) 감독이 11일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양재동)=천정환 기자


우완투수에서는 최근 컨디션과 구위가 좋은 이용찬(두산)과 다승 상위권(8승)인 임찬규(LG)가 포함됐고 마무리투수 2위 정찬헌(LG) 역시 이름을 올렸다. 삼성 필승조 최충연도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좌완투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에이스 양현종(KIA)과 차우찬(LG), 그리고 마무리투수 정우람(한화)이 합류했다. 함덕주(두산)를 제외하고는 전부 베테랑급인데다가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사이드암에서는 당초 예상을 깨고 임기영(KIA)이 뽑혔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현재도 보직이 변하는 과정에 있는 다소 불안한 상태이나 지난해 성적 및 APBC 대만전에서의 강렬한 인상이 발탁 배경이 됐다. 박종훈(SK)과 두산의 믿을맨 박치국(두산)도 합류했다.

포수 양의지(두산)와 이재원(SK)도 경험이 풍부한 편에 속한다. 내야수에서는 최정(SK), 박병호(넥센), 안치홍(KIA), 오지환(LG) 등 김하성(넥센)과 박민우(NC)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KBO리그 경력만큼은 풍부한 자원들이 선정됐다. 김하성과 박민우 또한 이미 지난해 APBC에서 선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국제용 실력을 보여줬다. 외야 역시 베테랑 손아섭(롯데)과 김현수(LG)가 중심이 됐고 리그서 검증된 실력을 자랑하는 박건우(두산)와 자타공인 수비와 베이스러닝에서 장점이 있는 박해민(삼성)이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새 얼굴들이 많아진 가운데 일정 부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무엇보다 현재 기량과 컨디션, 그리고 리그에서의 성적이 참고된 것이 특징. 선 감독은 줄곧 현 시점과 본 대회 당시 컨디션 차이가 있을까봐 걱정을 하고 있는데 이를 최소화했다. 또한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인원선발의 특성을 고려해 리그 성적과 경험을 크게 반영하는 안전한 방향을 택한 것도 특징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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