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경기 남겨두고 0.5게임차 리드
SSG, 3경기 남아 동률 가능성
두산은 4위 확정에 유리한 고지
SSG의 에레디아가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몸에 볼을 맞은 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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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 정규시즌 5위 결정전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치열한 5위 다툼을 벌이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0.5게임차 접전을 막판까지 끌고 오면서다.
26일 현재 5위 kt(승률 0.500·70승 70패 2무)는 6위 SSG(승률 0.496·69승 70패 2무)에 불과 반 게임 차로 앞서 있다. kt는 잔여 2경기, SSG는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동률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4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1을 남긴 두산 베어스(72승 68패 2무)가 예상대로 4위를 지킨다는 가정 하에 kt와 SSG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두 팀이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 kt가 1승 1패, SSG가 2승 1패를 하거나 kt가 2패, SSG가 1승 2패를 해도 두 팀은 공동 5위가 된다.
한국프로야구는 2∼4위 동률 팀이 나오면 맞대결 전적,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하지만 1위 또는 5위에 두 팀이 있으면 단판 승부로 순위를 정하게 돼 있다.
2021년 1위 결정전이 도입돼 그해 kt가 삼성을 1-0으로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여세를 몬 kt는 한국시리즈 정상에도 올라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5위 결정전은 2022시즌 도입됐고 올해 첫 번째 5위 결정전 성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kt와 SSG는 8승 8패로 맞섰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kt가 앞서 5위 결정전이 성사되면 kt의 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이 경기가 벌어진다.
4위 두산의 경우도 살펴봐야 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한 두산은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있는 4위를 굳혀야 한다.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거두거나 SSG가 3경기에서 1패를 당하면 두산은 최종 4위가 돼 매우 유리하다.
두산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kt와 SSG가 모두 승리해 3개 팀이 공동 4위가 되면 3개 팀 맞대결 성적이 순위를 가른다. 이 역시 4위 두산(19승), 5위 SSG(17승), 6위 kt(12승)로 정규시즌 최종 순위가 결정돼 있다. 두산은 kt에 12승 4패로 앞섰고 SSG에는 7승 9패로 밀렸다. 두산과 kt가 동률을 이루고 SSG가 6위로 정규시즌을 마치면 두산은 4위, kt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SSG와 두산이 동률을 이루고 kt가 6위가 되면 SSG가 4위,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즉 두산은 4위 또는 최오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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