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정우람(33)이 KBO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KBO는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미아카 KBO리그 5월 MVP에 정우람이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정우람이 월간 MVP를 수상한 것은 2004년 KBO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처음이다.
2018 KBO리그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 결과를 50%씩 비율로 합산해 선정한다.
정우람은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2표(73.3%)를 받아 다섯 명의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에서도 7만441표 중 3만4천719표(49.3%)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총점 61.31점으로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정우람 다음으로 LG 김현수가 26.68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SK 와이번스 김광현(4.99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4.93점)와 구자욱(2.09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우람은 5월 한 달간 12경기에 출전해 1승 11세이브의 성적을 냈다. 3세이브에 그친 2위 그룹(두산 베어스 함덕주 외 6명)에 월등히 앞서며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1⅔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0.77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상위권으로 반등한 한화의 든든한 마무리 역할을 해냈다.
5월 3일 대전 LG전에서는 리그 통산 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도 달성했다.
정우람은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정우람의 출신교인 대동중학교에 선수 이름으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시상식은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한화 경기에 앞서 열린다.
한편, 5월 월간 MVP 팬 투표 수는 4월(4만7천여 표)에 비해 2만3천 표 가량 늘었다.
신한은행은 팬 투표 참가자 중에서 추첨해 MVP 선수의 사인 유니폼, 티켓링크 야구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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