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지목돼 힘든 나날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김생민은 ‘합리적 소비를 권하는 건실한 짠돌이’로 불리며 데뷔 26년 만에 최대 전성기를 누렸으며, 당시 10편의 프로그램 출연과 20편의 광고를 찍는 등 방송가의 ‘오래된 루키’로 주목받고 있었던 만큼 그가 이미지 실추로 안게 될 위약금 등이 적게는 수억원부터 수십억원대까지 상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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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논란 이후 김생민에게 직접적인 금전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일간스포츠는 광고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생민의 광고 계약들은 단발성 위주의 계약들로, 위약금을 물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약금은 ‘미투’ 등의 사회적 물의만으로 위약금까지 가긴 쉽지 않으며 ‘법정 구속일 때’에 한해 물게 되므로, 디테일하게 계약사항을 다루지 않는 단발성 광고계약을 한 김생민의 경우, 위약금에서 자유로웠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광고계약 체결 시 광고를 찍은 ‘병’은 사회적 물의(마약ㆍ사기 등 죄로 형사상 징역형, 집행유예 포함)를 일으키거나 광고주인 ‘갑’의 명예를 훼손하는 언행 등으로 ‘갑’의 상품 및 기업 이미지에 손상을 가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으로 명시돼 있어 김생민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생민은 팟캐스트 ‘송은이ㆍ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경제자문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그뤠잇’ ‘스튜핏’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4월 2일 김생민은 10년 전인 지난 2008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프로그램 여성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사과하며 17년 동안 고정 출연했던 ‘동물농장’ MC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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