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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백스톱] 슈퍼루키 강백호 벌써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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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강백호가 3일 잠실구장에 도착해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선배님 사인 해주세요.”

‘슈퍼루키’ 강백호(19·KT)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고교(서울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입단해 짧은 성장통을 겪었지만 지난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9회초 동점 2타점 적시타와 결승득점으로 4점차 대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2일 광주 KIA전에서도 한승혁의 154㎞짜리 강속구를 밀어서 홈런을 만들어내는 등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프로야구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뚜렷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광주구장은 지역내 중, 고교 선수들을 훈련 도우미와 경기 중 볼보이 등으로 활용한다. 선배들의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끔 코치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하기도 해 나름 인기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다. 이들은 이대호(롯데)나 양의지(두산) 등 슈퍼스타들이 원정을 오면 돌아가며 사인 요청을 한다. 선망의 대상인 베테랑들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강백호도 이 대열에 가세했다. 신인 선수에게 줄을 서서 사인을 요청하는 장면은 좀처럼 볼 수 없는 풍경이다.

24일 광주 KIA전에서도 1번 지명타자로 공격 최전방에 포진한 강백호가 데뷔 시즌부터 수 많은 학생선수들의 목표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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