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
[헤럴드POP=고명진 기자]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BJ 철구 방송 시청 논란으로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18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그냥. 내가 날 이해못하는거야.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과 상관없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한 팬이 "오빠 진짜 철구 방송 보냐. 팬일 정도로?"라며 "철구를 잘 모르지만 그 사람 방송을 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모두가 이홍기는 철구 팬이라고 하는 와중에도 이홍기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듣기 전까진 사실을 인정하는 게 힘겨울 정도로 당신을 좋아했다"고 말한 것.
이홍기는 "뭔 소리냐. 내가 뭐 잘못했냐. 잠 안 올 때 가끔 보는 정도인데 이게 뭐 잘못된거냐"고 해당 댓글에 반문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는 이홍기가 아프리카 TV BJ 철구의 팬이며 BJ 철구의 방송 채팅방에서 이홍기를 목격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에 이홍기가 '잠 안 올 때 가끔 본다'고 말하며 자신이 시청자임을 밝힌 것.
이후 이홍기는 'BJ 철구 방송 시청'과 관련해 여러 누리꾼들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격렬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홍기 인스타 |
21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글을 게재하며 "아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하네. 너희가 지금 극혐하는 그런 짓을 할 때 (BJ 철구 방송을) 본 것 아니고 우연히 아침에 이것저것 보다가 본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홍기는 "뭐 나한테 이번 일로 정이 떨어졌네 어쩌네? 날 잘 알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텐데 무슨 해명을 하라고 난리냐. 뭐 떨어진 정이야 어쩔 수 없다만 난 그런거 아니야. 더 이상 이 주제로 얘기하지 말자"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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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철구는 거침없는 발언과 욕설, 폭력적인 상황 연출 등 자극적인 콘텐츠의 '막장 방송'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5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방송에 대해서 심의를 시작한 이래 BJ 철구는 시정요구 5건, 자율규제 강화 권고 4건 등 총 9건의 제재 조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 잔혹한 게임 시연으로 이용정지 △ 욕설로 이용정지 △ 운전 중 방송으로 자율규제 △ 성기 노출로 자율규제 2차례 △ 여성 비하로 이용정지 7일 △ 욕설로 이용정지 30일 △ 기초생활수급자 비하로 자율규제 △ 5.18·여성 비하로 이용정지 6개월.
21일 오후 5시 50분 현재 기준 이홍기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이홍기의 BJ 철구 방송 시청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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