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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엑's 리뷰] '집사부일체' 이승기, 국민 남동생이 동네 아저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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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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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던 이승기가 '동네 아저씨'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법륜스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이상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법륜스님의 가르침 아래 어쩌면 멤버들에게 가장 힘들 수 있는 '묵언수행'을 시작으로 법륜스님과의 동침을 두고 펼쳐진 냉수마찰 게임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법륜스님은 이날 멤버들과 헤어짐을 앞두고 '나눔'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법륜스님은 "청소년 때 영감을 얻으면 평생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지 않나. 이 곳이 내게 살아가는 데 많은 영향을 준 곳"이라고 설명하며 멤버들을 이끌고 경주남산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가 없는 불상 하나를 발견했고, 법륜스님은 "이 불상은 개울가에서 엎어진 채로 발견이 됐다. 아마 바위인 줄 알고 사람들이 밟기도 하고 물도 지나가면서 훼손이 됐다. 이 불상이 어린 저한테 주는 영감은 굉장히 컸다. 부처님 머리 부분을 찾고자 노력을 했다. 그런데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부처님의 머리가 무엇을 뜻할까 생각해봤다. 부처님의 머리는 지혜를 뜻한다. 또 마모 된 부처님의 두 손은 무엇을 뜻하느냐. 두 손은 자비를 뜻한다. 우리가 불상을 복원을 할 것이 아니라 자비가 훼손된 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이 불상을 복원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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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승기는 "저희는 뭔가를 나눈다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해서 결국엔 실천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끼리라도 소소하게 나눌 수 있는 건 나눠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법륜스님은 "낙하산 님(이승기)이 말씀을 스스로 했으니까, 낙하산 님한테 받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이야기를 해보라"고 멤버들에게 제안했다.

이에 양세형은 "낙하신 님의 옷을 저와 바꿔 입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한 뒤, "나도 오늘 내 옷을 입으면서 '나도 연예인인데 너무하더라. 나는 언제쯤 제대로 된 코디를 받아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이 입은 옷을 지적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이승기와 옷 바꿔입기에 들어갔다.

이후 양세형의 옷으로 바꿔 입고 등장한 이승기. 이승기는 갑자기 후줄근(?)해진 자신의 모습에 초라함을 느끼면서 "지금 어깨가 갑자기 잘 안 펴진다. 이 옷을 입은 후에 어깨가 15도 정도 굽어졌다. 사람이 왜 물욕을 부리는지 알게됐다. 급격하게 자신감이 줄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승기는 그 차림으로 하산하던 중, 자신을 놀리는 양세형에게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며 자랑했지만, 이내 지나가던 등산객 분의 한 마디에 이승기는 당황했다. 등산객 분은 이승기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표시하더니 "이웃집 아저씨 같다"고 했던 것. 이승기는 "감사합니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했지만,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를 보고 가만히 있을 리 없는 양세형의 깐족거림이 또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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