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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50홈런·800타점' 김현수 "기록보다 팀 승리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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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DB©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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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김현수(30)가 의미 있는 기록 2개를 달성하고도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결승타와 7회말 쐐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김현수를 앞세워 6-2로 승리, 한화전 6연패와 시즌 2연패를 끊고 23승25패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개인 통산 800타점에 이어 150홈런 고지도 밟았다. 1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에게 내야안타를 뽑아내 타점을 추가, 개인 통산 800타점을 채웠다. 4-1로 앞선 7회말에는 박주홍을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올려 150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800타점은 31번째, 150홈런은 43번째다. 앞서 많은 선수들이 달성한 기록이지만 아직 30대 초반인 김현수는 앞으로 기록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 후 김현수는 "승리해서 기쁘다. (차)우찬이가 잘 던져줬고 초반부터 (오)지환이, (채)은성이가 잘해줘 경기가 잘 풀렸다"며 "많은 득점 기회를 얻어 홈런과 타점 기록이 나왔는데,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의 말대로 차우찬, 오지환, 채은성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을 신고했다. 오지환은 5타수 4안타 1타점,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는 2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뒤 KBO리그로 유턴, LG 유니폼을 입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제 몫을 해내고 있는 김현수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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