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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고공행진 한화 이글스, 어느새 2위까지 1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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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어느새 선두권을 넘보고 있다.

한화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2위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1-5로 지면서 3위 한화는 SK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1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 차다.

중앙일보

역투하는 정우람. [뉴스1]




승부는 8회까지 3-3으로 팽팽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이 LG 마무리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고 안갔다. 4번 호잉이 투수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를 쳤다. 2루수 정진호가 잡아 1루로 던졌지만, 세이프가 됐다. 한화는 무사 주자 1,2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김태균의 병살타로 순식간에 2사 주자 3루가 됐지만 한화에는 해결사 이성열이 있었다. 이성열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루주자 송광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성열은 0-3으로 뒤진 5회 초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성열은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리려고 했다. 최근에 타격감이 좋다.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동료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경기에 더 편하게 임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인데, 계속 이기다 보니 더 좋아지고 있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9회 말에 올라온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리면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정우람의 평균자책점은 0.96에서 0.93으로 떨어졌다.

정우람은 9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진호를 희생번트, 이형종을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성열이 투런 홈런을 치고 들어오면서, 가슴을 치지 않았는데, 결승타점을 올리고선 때렸다"고 웃었다. 이어 "배영수가 잘 던져줬는데,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미안했다. 신구 조화가 잘 되고 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전적(18일)

▶두산 7-1 롯데 ▶KIA 5-1 SK ▶NC 6-1 KT
▶삼성 5-0 넥센 ▶한화-LG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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