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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최혜진, 김현수 꺾고 2연승...16강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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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둘째날 김현수 5&4 꺾어

"고2 때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자신감 얻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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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슈퍼 루키’ 최혜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연일 펄펄 날고 있다.

최혜진은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현수(26)을 상대로 5&4(4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따내며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최혜진은 전날 장수연(24)을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점을 확보, 조 1위를 달렸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시작부터 샷에 불을 뿜었다. 첫 홀에서는 버디로 비겼지만, 두 번째 홀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상승세를 탄 최혜진은 4번(파3)과 5번홀(파4)를 연속으로 가져오면서 3UP으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최혜진을 계속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2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4홀 차로 달아났고, 4번홀(파4)에서는 김현수가 보기를 적어내 5홀 차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최혜진은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비겼지만, 남은 홀보다 앞선 홀이 많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8월 프로로 데뷔한 최혜진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그러나 아마추어 시절 국제 대회에서 쌓은 매치플레이 경험을 앞세워 프로 선배들을 차례로 꺾고 있다. 최혜진은 1라운드 경기 뒤 “매치플레이에서는 실수를 해도 다음 홀에서 만회가 가능해 조금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칠 수 있다”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서 열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어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하민송(22)와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3일째까지 조별리그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4일째부터는 하루 2경기씩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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