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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양현종 6승+정성훈 결승타' KIA, 넥센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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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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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IA 타이거즈가 정성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IA는 20승20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보귀했다. 반면 3연승 도전에 실패한 넥센은 20승23패가 됐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8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2패)을 신고했다. 1회 첫 타자 김규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685일 348이닝 1460타자 만에 무사구 행진이 중단됐지만, 팀을 승리로 견인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정성훈은 1-1로 맞선 9회초 대타로 등장해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KBO 리그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41세 11개월 11일로 갈아치웠다.

반면 넥센 선발투수 브리검은 8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보근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브리검은 3회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위기를 넘겼다.

균형이 깨진 것은 4회초였다. KIA는 1사 이후 안치홍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주찬의 내야 땅볼 때 안치홍이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힘을 얻은 양현종은 6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IA의 1점차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넥센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이후 등장한 초이스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현종의 4구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1-1이 됐다.

이후 양현종과 브리검은 8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의 진루타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어진 2사 2루 상황. 넥센은 김주찬을 고의4구로 거르며 다음 타자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그러자 KIA는 대타 정성훈 카드를 꺼냈다.

정성훈은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이보근의 5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명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기를 잡은 KIA는 9회말 임창용 카드를 꺼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KIA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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