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현대건설, 컵대회 4강서 기업은행에 3-0 완승! 정관장과 5년만에 결승 성사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현대건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컵대회 결승에서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격돌이 펼쳐진다.

현대건설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세트스코어 3-0(25-23, 25-10, 25-17)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의 마지막 컵대회 우승기록은 2021년 대회로, 당시 GS칼텍스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하고 GS칼텍스에 패하며 2승1패 성적을 안고 4강에 올랐다. 상대 IBK기업은행은 정관장에 패했지만 일본 아란마레와 흥국생명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발을 디뎠다.

MHN스포츠

현대건설 모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이날 17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3득점, 이다현 8득점, 위파위 6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 득인 18득점을 올린 외에 두 자릿대 득점이 없었다. 육서영이 그 다음으로 많은 8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8-5로 앞섰고 서브에서도 4-0으로 우세한 기록을 남겼다.

두 팀은 1세트 치열하게 맞붙었다. 세트 초중반까지는 기업은행에 승리의 흐름이 더 몰리는 듯 보였다. 빅토리아의 백어택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1점 차 리드를 선취했고, 이다현의 속공이 4-4 동점을 만들며 출발했다. 이후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력에 힘입어 3점 차 리드를, 여기에 육서영과 이주아가 전위에 나서며 더블포인트까지 만들어 질주했다.

MHN스포츠

IBK기업은행 천신통-빅토리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현대건설의 추격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득점이 빅토리아에 몰린 틈을 타 위파위와 모마가 나란히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모마가 연속 득점, 양효진의 속공이 12-12까지 따라가며 기업은행은 역전패의 위기를 맞이했다. 다시 기업은행이 황민경의 시간차 득점 등을 내세워 앞서는 듯 했지만 양효진-모마-위파위가 앞을 가로막았다. 이후로는 모마가 마무리 해결사로 나서 25-23 역전승을 가져왔다.

한번 따라잡힌 기업은행은 2세트 크게 흔들렸다. 클러치 상황에 범실이 난무했고 그 사이에 현대건설이 13-3까지 치고 나섰다. 추격의 여지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4-14까지 쳐진 상황에서 빅토리아가 빠지고 김희진이 투입됐다. 그러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MHN스포츠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단에 지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기뻐하는 현대건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 역시 모마와 김다인에게 쉬는 시간을 주고 나현수와 김사랑을 투입, 나현수가 퀵오픈에 성공하며 20점으로 향하는 발판을 쌓고 나갔다. 고예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현대건설은 어렵지 않게 25-10으로 2세트까지 연달아 차지했다.

영봉패를 당할수 없는 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내세워 3세트 초반 1~2점 차 리드하며 앞섰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중원과 날개 공격수들이 퍼붓는 공격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7점 차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이다현 속공으로 20점에 선진입, 상대 잔범실 등을 딛고 25-17로 완승을 거뒀다.

MHN스포츠

정관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GS칼텍스와 풀세트 혈전을 벌여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정관장의 마지막 컵대회 우승 기록은 2018년 대회이며 당시에도 결승에서 GS칼텍스를 꺾었다. 2019년에도 결승에 올라오며 2연속 결승 진출 기록이 있지만 준우승에 머물러 타이틀 수성에는 실패했다.

이 날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메가가 나란히 21득점을 폭발시켰고, 표승주 17득점, 정호영 11득점으로 각 공격옵션들이 골고루 두 자릿대 화력을 선보였다. 블로킹 수치에서 16-14로 근소하게 앞섰고 서브득점에서는 10-4로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여자부 결승에서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맞붙는다. 두 팀의 컵대회 결승 성사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