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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F조는 지금]멕시코-독일 예비명단 발표로 본격 대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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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캡처 |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과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멕시코와 독일이 나란히 예비엔트리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8명의 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멕시코는 다음달 2일 열리는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 직후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카를로스 살레도(프랑크푸르크), 네스토르 아라우호(산토스 라구나) 등 수비자원들이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줄어들었다. 28명 명단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와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의 금메달 획득에 일등공신이었던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등이 포함됐다.

멕시코의 예비 엔트리에서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백전노장 수비수 마르케스다. 우리나이로 40대에 접어든 마르케스는 2002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4연속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마르케스는 지난해 미국 재무부로부터 마약밀매 조직과 연루된 의혹을 받으면서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무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마르케스가 러시아월드컵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가 돼주길 기대하며 5번째 월드컵 출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독일도 요하힘 뢰브 대표팀 감독이 같은날 도르트문트 축구박물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7명의 예비엔트리를 확정 발표했다. 월드컵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메수트 외질(아스널), 르로이 사네, 일카이 귄도간(이상 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 예상됐던 멤버들이 대부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 명단에는 지난해 9월 다리 골절로 이번 시즌 내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한 주전 GK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포함됐다. 뢰브 감독은 이미 지난달 노이어의 회복상태를 지켜보면서 러시아월드컵에 데려가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독일은 다음달 2일 열리는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 직후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독일축구협회는 명단 기자회견을 앞두고 뢰브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최근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빅리그 클럽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루머가 떠돌았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통크게 차기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까지 뢰브 감독의 계약기간을 연장해주면서 대표팀과 관련된 잡음을 원천봉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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