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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통한의 투런포' 켈리, 두산전 5이닝 3실점…4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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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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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메릴 켈리(SK와이번스)가 6회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켈리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마크 중이었다. 더군다나 두산을 상대로 지난달 26일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6회 양의지에게 통한의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켈리는 1회말 허경민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오재원, 박건우를 뜬공으로,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양의지에게 초구를 공략 당하며 좌익수 우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폭투를 틈 타 진루하려던 양의지를 태그 아웃하며 기세를 올렸다. 켈리는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켈리는 3회 첫 실점을 내줬다. 켈리는 2사 2루 상황서 방망이를 잡은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김재환을 삼진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켈리는 5회 오재원-허경민-박건우로 이어지는 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켈리는 6회를 넘기지 못했다. 켈리는 6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SK 덕아웃은 켈리 대신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고, 켈리는 경기를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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